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코스닥 시장에도 확산
코스닥 지수가 2%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따뜻한 봄기운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에 만연한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까지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다소 녹이고 있는 분위기다.
5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7포인트(2.13%) 오른 367.5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강세다.
은 전일대비 100원(0.72%) 오른 1만39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고, 태웅(2.35%), 서울반도체(1.23%), SK브로드밴드(4.44%), 메가스터디(1.97%) 등도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이날 눈에 띄는 종목은 정책 관련주.
중국에서 개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8500억위안(193조원)이 투자되는 의료개혁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솔고바이오가 전일대비 85원(12.23%)급등한 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그린IT산업 지원 확대가 예상되면서 옴니시스템이 전일대비 310원(!4.87%) 급등한 2395원에 거래중이다.
옴니시스템은 가정용 디지털 계량기 관련 업체로 한국전력이 전력계량 업무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통해 2015년까지 디지털 계량기 교체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옴니시스템에도 수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노메탈로봇은 정부의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전일대비 295원(14.90%) 오른 2275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도 에이디피가 LG전자의 경영 참여 소식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오디텍(14.92%)과 우리이티아이(7.18%) 등도 LED 성장의 수혜주로 지목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 포함 761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132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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