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근무해도 아이들과 스키 타니 뿌듯해요'

현대건설, 해외주재 직원 자녀초청 스키캠프 열어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간 강원도 횡성군 소재 현대성우 리조트에서 펼쳐진 현대건설의 '해외직원 가족 스키캠프' 행사에 7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근무지에 있다보니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모처럼 아빠노릇을 하게 돼 뿌듯합니다." 중동 카타르 GTL-5 현장에 근무하는 현대건설 정을재 차장의 입이 귀에 걸렸다.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지난 18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횡성군 소재 현대성우리조트에서 개최한 스키캠프에 정 차장이 가족과 함께 참여한 것이다. 정 차장은 모처럼 아이들과 눈밭에서 질주하고 뒹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다음주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 차장의 두 자녀도 "아빠와 멀리 떨어져 있어 놀러갈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함께 스키도 타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돼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해외에서 65억달러라는 단일 건설업체 최대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해외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녀와 부모 70여명을 초청, 스키캠프를 열게됐다고 밝혔다. 이번 스키캠프에는 정 차장처럼 해외 근무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했던 직원들이 비슷한 또래의 자녀들이 함께 참석, 겨울을 만끽하며 즐겼다. 아이들은 수준별로 나뉘어 스키를 즐기고 저녁에는 레크레이션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06년부터 해외현장 직원 가족들을 위해 해외직원 자녀 여름캠프 및 해외직원 가족 초청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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