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치솟는 실업률에 신음...상반기 6% 전망

글로벌 금융위기로 실업률이 대폭 상승하는 등 홍콩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홍콩문회보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 통계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홍콩의 실업률이 4.6%를 기록해 지난해 10~12월보다 0.5%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7개월래 최고치로 2001년 9~11월 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 기간 신규 실업자수는 1만6300명에 달해 전체 실업자수는 15만7700명으로 늘었다. 홍콩 노동 및 복지국 장젠중(張建宗) 국장은 "금융위기가 각 산업으로 확산돼 모든 산업의 실업률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취업시장이 계속 저조해 실업률이 상승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실업률이 계속 상승해 6월을 전후해 6%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의 실업률은 지난 2001년 11월 6%를 기록한 이후 한번도 6%까지 오른 적이 없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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