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가수 손담비가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극본 최진원, 연출 권석 김준현 이지선)에 깜짝 출연한다.
손담비는 18일 오후 7시45분에 방송될 '그분이 오신다' 90부 방송분에서 극중 전진의 동생으로 출연, 히트곡 '미쳤어'의 탄생 비화(?)를 공개하며 시트콤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손담비는 미국에서 들어와 영희네 집에 머물며 오디션을 준비하는 가수 지망생으로 분한다. 하지만 형편없는 노래 실력으로 문식과 경순 등을 황당하게 만든다.
혼자 노래와 춤 연습을 하던 손담비는 경순에게 혼날 때 '미쳤어'라고 했던 말과 소정이 고개를 까딱까딱하던 동작, 성진이 의자를 거꾸로 놓고 앉은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마침내 '미쳤어'의 안무와 가사를 완성한다.
'미쳤어'의 탄생 과정을 담은 것과 아울러 손담비는 얼마 전까지 '일요일일요일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커플로 출연했던 마르코와 연인 사이로 설정돼 통화하는 장면을 연기해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준현 PD는 "손담비의 연기가 안정적이고 대본을 잘 이해하고 있어 할리우드 가서도 잘 할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이번 손담비 외에도 원더걸스 소희, 정시아, 설운도, 안상태, 손호영, 이수영, 이하늘, 원더걸스 유빈, 노홍철, 송옥숙, 윤형빈 등이 다양한 캐릭터의 카메오로 출연해 관심을 끈 '그분이 오신다'는 오는 27일 종영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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