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하락 및 기관 매물이 부담요인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금융주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약세를 기록하며 7800선대로 하락,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효과가 점차 소멸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다소 얼어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낙폭을 막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6포인트(-0.78%) 내린 1183.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 3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아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관이 내놓는 125억원 규모의 매물은 다소 부담스럽다.
프로그램 매매도 140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6%), 기계(0.23%), 건설업(0.21%)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철강금속(-1.30%), 전기가스업(-1.05%), 운수창고(-1.14%) 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20%) 내린 51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1.33%), 한국전력(-1.26%), KB금융(-1.80%) 등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4종목 포함 291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284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6포인트(0.98%) 오른 399.55를 기록하며 4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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