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간 만료된 150명 중 희망자 전원 90명 2월말까지 연장
성북구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임기가 끝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근무 일수를 늘려주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찬교 성북구청장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9일자로 근무가 종료된 아르바이트 대학생 150명 가운데 기간 연장을 희망한 90명 전원을 27일까지 이어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북구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개학 전인 2월 말까지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음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이 학생들은 단순히 행정보조 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이용 어린이들이 늘고 있는 각 지역의 아동센터를 비롯해, 복지관과 장애인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서울시의 인센티브(특별교부금)까지 투입하며 당초 80명에서 150명으로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늘려 선발했던 성북구는, 이번에도 행사비 등을 최대한 줄여 기간 연장에 따라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충당하기로 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사회경험 및 학비조달 등을 위해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학생 전원에게 개학 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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