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보석브랜드인 미국의 티파니(Tiffany & Co)가 지난해 연말 할리데이 매출이 21%나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부유층 고객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소비를 줄이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티파니는 연간 수익 전망치도 낮췄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의 티파니의 총수입은 6억8740만달러로 전년도 8억673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최소 1년 이상 문을 연 미국 점포들의 매출은 35% 가량 줄었다.
메인 점포인 뉴욕지점의 매출 역시 감소했다. 티파니 측은 부유한 구매자들이 출렁이는 주식시장, 하락한 주택 가치와 월 스트리트의 감원 등의 영향으로 명품 소비를 중지하면서 보석매출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티파니의 주가는 전년동기대비로 49%나 폭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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