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환율폭등으로 유학포기생 늘어'<NYT>

환율 폭등으로 인해 많은 한국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이날 NYT 주말판 국제면에는 환율 폭등으로 인해 유학 계획을 취소하거나 재고하는 한국의 실태가 서울발로 보도됐다.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한때 잘 나가던 한국경제에 타격이 됐고, 특히 원화 가치의 하락을 초래해 해외 유학을 계획했던 수만명의 한국학생들이 계획을 취소하거나 재조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불문학 전공생이 계획했던 프랑스 유학을 고민 끝에 중단한 사례를 포함해 미국 유학을 추진하던 생명공학 전공생이 학비가 훨씬 저렴한 호주로 방향을 바꾼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그러나 NYT는 호주 시드니로 유학을 가려던 계획을 잠시 중단했지만 저축을 계속 하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며 금융위기의 한파가 지나기를 기다리겠다는 한 학생의 예를 들며 많은 한국 학생들이 유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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