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고+車업계 실적 우려.. 소폭 하락

9일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와 자동차 업계의 실적 악화 우려로 소폭 하락 마감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9.62포인트(0.45%) 하락한 8836.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 오름세를 탔으나 엔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91.14엔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10~12일까지 3일간의 연휴와 이날 밤 12월 미 실업률 발표를 앞둔 관망세의 유입으로 지수 상승은 발목이 잡혔다. 엔화 강세로 도요타자동차는 2.2% 하락했고 일본 최대 산업로봇 제조업체인 화낙은 UBS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하면서 7% 급락, 관련 종목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다케다약품공업을 비롯한 의약품주와 식료품주 등 경기방어주가 상승폭을 늘리며 지수 전체의 낙폭을 줄였다. 노무라 증권 투자정보부의 시나다 민지 과장은 "증시는 가벼운 자율 조정 국면에 들어가고는 있지만 작년 10월 저가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2월부터 구체화하기 때문에 기대를 벌써 접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12일 증시는 성인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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