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라디오_아파트 22’ 내달 1∼9일 10일간 방송 예정
‘제안’섹션 압델라 카룸 제작 다양한 정보채널 의미</strong>
2008광주비엔날레 제안 세션에 참가하는 압델라 카룸
'2008광주비엔날레'가 라디오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안’ 섹션에 참여하는 압델라 카룸(Abdellah Karroum, 모로코) 큐레이터가 제작하는 ‘라디오_아파트 22’(Radio Apartment 22)가 그것으로 오는 9월1일부터 9월9일까지 방송된다.
‘라디오_아파트22’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그 일대에서 생방송과 녹음된 프로그램을 직접 방송해 보는 비엔날레 뿐만 아니라 귀로 듣는 비엔날레도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방송은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작가와 큐레이터, 미술사가, 학생, 관객들을 초대해 얘기를 나누고 이를 전파로 띄우는 방식으로 전시관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청취할 수 있어 다양한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비엔날레 전시관 안쪽에 설치될 라디오 방송 스튜디오는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되고 관람 중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살롱 형식의 공간과 생방송을 위한 인터뷰 공간 두 곳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방송은 낮 12시부터 매일 3시간씩 진행된다.
첫째날인 9월1일 방송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광주비엔날레 소식을 전하고 ‘제안’ 섹션의 ‘빈센트+페리아’(Vincent+Feria)가 출연, 퍼포먼스를 펼치며 전파가 송출되는 10일 동안 각각 다른 형식의 퍼포먼스와 인터뷰가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인터뷰에서부터 토론, 탐험·여행, 음악, 사운드 작업, 그리고 광주비엔날레 및 관련 참여자들 의견의 기록물까지 다양하게 꾸며진다.
압델라 카룸이 지난해 10월 창설한 ‘라디오_아파트 22’는 모로코 최초의 예술문화 전문 라디오 채널로 프로그램은 아랍과 베르베르어, 네덜란드어, 영어, 프랑스, 한국어, 노르웨이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방송된다.
광주에서 펼쳐지는 ‘라디오_아파트 22’는 모로코 라밧의 현대미술공간 ‘L'appartement 22’와 연계, 예술관련 지식의 확장과 도큐멘테이션을 위한 대안적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카룸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지역 예술가들과 뜻 깊은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한다”며 “작가와 큐레이터, 학자 그리고 대중들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인터뷰 및 토론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라디오_아파트 22’의 관련정보는 www.radioapartment22.com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062-608-4225.
광남일보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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