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교수·전시기획자 등 권위자 200여명 참여
26일 오후 서울 대치동 금호건설 문화복합공간 크링에서 열린 2008 광주비엔날레 D-10일 기념 '광주비엔날레의 밤'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왼쪽부터)권대우 광남일보 회장(광주비엔날레 명예대사), 데스몬드아카워 나이지리아 대사 부부,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 박광태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장, 장풀로 건국대 교수, 하희라 홍보대사, 김홍희 전 총감독, 최수종 홍보대사, 이용우 재단 상임부이사장. 아시아경제=이재문기자moon@
아시아를 넘어 국제 현대미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된 '광주비엔날레'가 올해 제7회 대회 개막 D-10일을 맞아 서울에서 각계각층 내로라하는 인사 및 미술계 권위자들을 초청해 소통 접점을 찾아나서는 등 대회 개막을 대내외에 알렸다.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박광태)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금호건설 복합문화공간 크링에서 '광주비엔날레의 밤 in Seoul' 행사를 열어 올 비엔날레의 전시컨셉과 내용 소개를 통해 전국적 관심을 유도하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데스몬드 아카워 나이지리아 대사부부, 박강자 금호미술관장, 김광명 숭실대 교수,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홍희 전 6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아시아경제 권대우 회장 등 미술계와 언론계 등 각계각층 인사 및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했다.
샌드 애니메이션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홍보대사인 장풀로 교수(건국대)와 대중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기존 관련학계 등 전문가 그룹에 소홀했던 패턴을 탈피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껴안아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지난해 신정아 파동으로 비판적 흐름을 바꾸는 등 광주비엔날레의 진정성을 구하는 자리여서 의미가 깊다.
박광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미술을 선도하는 분들을 한 자리에서 뵙게 돼 영광”이라면서 “광주비엔날레는 대한민국 대표적 미술제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대회가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장 풀로 교수는 “광주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며 “여행하다 훌륭한 작가들을 오래전 파푸아뉴기니에서 만난 적 있다”면서 “오는 2010년 비엔날레에는 파푸아뉴기니 작가들도 참여하는 기회 왔으면 한다”며 더 많은 나라 작가들의 참여를 기원했다.
이어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제1의 비엔날레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홍보대사를 역임할 것”이라면서 성공적 개최를 기원해 참여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장 풀로 교수는 샌드 애니메이션 시연을 펼쳤으며 재한 일본 아티스트 하타슈지는 재즈 기타곡들을 선봬 참여자들로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송정씨(34·서울 마포구 서교동)는 “대학교 2학년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상당한 쇼크를 받았다”면서 “다만 지난해 신정아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한 만큼 이를 극복하는 것이 시급할 것 같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3∼4일 프레오픈을 열어 대내외에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을 사실상 알린다.
광남일보 김옥조 기자 okjo@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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