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임직원 해외출장이 많은 기업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로밍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기업전용 로밍 요금제와 분리청구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천공항 KT 로밍센터에서 홍보 모델들이 새로운 기업전용 로밍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T가 임직원 해외출장이 많은 기업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로밍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전용 로밍 요금제'를 10일 출시했다.
기업전용 로밍 요금제는 기업이 필요에 따라 로밍요금제를 총량 단위로 구매해 임직원에게 공유하는 서비스다. 다량 구매시 최대 30%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외 출장이 많은 기업들은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데이터로밍 기가팩, 음성로밍 하루종일 등 기존 로밍 요금제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임직원 해외 출장 시 별도로 출장자가 통신사에 로밍요금제를 신청해야 했지만, 기업이 요금제를 구매하면 직원이 직접 로밍 요금제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
또 법인 임직원 단말기를 사용할 경우 로밍 요금제 가입 시 위임장이나 법인인감증명 등 서류 제출로 불편을 겪었지만, 기업에서 대표로 로밍 요금제를 구매하면 별도 절차없이 편리하게 로밍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기업전용 로밍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임직원이 이용한 로밍요금을 통신사에서 관리, 기업에 별도로 요금을 청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임직원 해외 출장시 사용 요금을 개별 납부한 다음 통신사 요금 청구서를 회사에 제출해 개별 정산을 받았지만 기업 분리청구 서비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기업에 일괄적으로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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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기업전용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관리 편의성을 위해 기업관리자용 통합 사이트도 제공한다. 기업은 관리자용 사이트에서 총량형 기업전용 요금제 구매와 임직원 요금 분배가 가능하다. 통합사이트에서는 로밍 신청·승인 철자 과정에 대해 실시간 문자 기능도 제공한다. 또 기업 로밍 요금, 임직원 로밍 통계, 월단위 리포트도 확인할 수 있다.
권기재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기업전용 로밍 서비스 출시로 기업들의 로밍 요금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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