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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김포 아파트… 국민평형 ‘10억 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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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메트로자이2단지 84㎥ 11억원 실거래
인천 2호선·서울 5호선 등 지하철 연장 기대감 영향
GTX-D 강남행 무산으로 장기동은 주춤
걸포동 일대 A노선 킨텍스역과 연결로 교통개선 기대

다시 뛰는 김포 아파트… 국민평형 ‘10억 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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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경기 김포시에서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전용면적) 아파트가 10억원을 넘는 사례가 처음 나왔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안 등 걸포북변역 일대에 연이은 교통호재 여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84㎡는 지난 24일 11억원에 실거래됐다. 김포시에서 국민평형 아파트가 1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 아파트 호가는 12억~13억원에 형성돼 있다. 김포시 일대 84㎡의 이전 최고가는 한강메트로자이1단지로 지난달 13일 9억85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한동안 주춤했던 김포 아파트값은 최근 다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35%를 기록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강남 직결이 무산되면서 상승률이 0.01%까지 가라앉았던 4~5월과 비교하면 다시 상승세가 가팔라진 모습이다.


김포 아파트값은 지난해부터 규제지역 ‘풍선효과’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서울 강남을 관통할 것으로 기대됐던 GTX-D노선이 김포와 부천만 오가는 ‘김부선’ 노선으로 확정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4월부터 상승률이 크게 꺾였다. 여기에 6월부터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될 것을 우려한 다주택자들이 김포 내 매물을 서둘러 처분하면서 가격 상승 동력을 잃는 분위기였다.


김포 집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진 것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이 계획에는 인천 검단신도시와 걸포북변역을 경유해 GTX-A 정차역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역을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계획이 포함됐다. 강남 직결은 무산됐지만 이 계획이 실현되면 걸포동과 북변동 일대 주민들은 킨텍스역 환승을 통해 강남 직행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부는 수도권 남북을 잇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안(김포~고양)까지 4차 철도망 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하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진 분위기다. 또한 걸포북변역에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복합환승센터도 구축될 예정이다.


다만 교통호재에도 불구하고 김포 집값은 지역별 차별화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광역교통계획 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걸포동 일대는 집값 상승폭이 커지는 반면 GTX 무산 역풍을 맞은 장기동·구래동 일대는 집값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 1단지 84㎡의 경우 이달 3일 7억42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3월 매매 실거래가인 6억9400만원 대비 50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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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포가 합류하면서 경기 내에서 84㎡ 기준 10억 이상의 실거래가 이루어진 지역은 총 16곳으로 늘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도 10억 클럽 지역은 10개 지역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의왕·군포·구리·부천·시흥·김포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평택·파주·안산도 국민평형 단지가 1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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