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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V자 반등 어렵다"‥제로금리 장기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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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V자 반등 어렵다"‥제로금리 장기화 예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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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장기간 제로(0)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에서 V자형의 급격한 회복이 어렵다는 우려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Fed의 지난달 3일 및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코로나 19에 대한 위원들의 입장과 금리 인하 당시의 상황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가 미국 경제에 중대한 하강 위험을 불러오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대부분 위원은 파격적인 인하 결정을 지지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마련될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에서는 과감한 금리인하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향후 정책대응 여지가 축소된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제로금리 도입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 없었다. 일부 위원들은 금리인하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를 우려하는 위원에 Fed가 추가적인 대응 방안이 있음을 제안하기도 했다. 일부 위원들은 이번 금리 인하 조치가 마이너스(-)금리를 예상케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위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의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내년까지 눈에 띄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Fed 내부에서도 향후 미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다만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모두 잠재적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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