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3일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 통해 이같이 결정...경선에서도 현역 구청장 유리함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3일 오후 성북구청장 후보에 이승로 현 구청장, 마포구청장 후보에 유동균 현 구청장을 확정했다.
또 구로구청장 후보에 박동웅 구의회 의장, 동작구청장 후보에 오영수 전 부구청장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2~3일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후보는 56.52%를 획득, 43%를 득표한 김병환 전 부구청장을 눌렀다. 이로써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6.1지방선거 본선에서 붙게 됐다.
유동균 후보는 55.47%를 얻어 44% 득표한 한기영 전 서울시의원을 눌렀다. 유 구청장 후보는 국민의힘 김진천 후보와 맞붙게 됐다.
이처럼 현역 구청장들이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은 55%를 득표, 45% 얻은 장인홍 재선 서울시의회 의원을 눌렀다.
오영수 전 동작구 부구청장은 56%를 얻어 43% 득표한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누르고 당선, 국민의힘 박일하 전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과 본선에서 겨루게 됐다.
한편 금천구청장 후보로 유성훈 현 구청장, 강서구청장 후보로 김승현(35) 전 진성준 국회의원 보좌관이 선출됐다.
이로써 민주당과 국민의힘 서울 구청장 후보는 몇 자치구를 제외하고 거의 마무리 돼 후보들은 본선 준비에 나서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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