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에듀테크 기업 간담회'…"원격수업 현장안착 지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와 민간교육업체들이 참여하는 '에듀테크 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날 오후 2시 한국장학재단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다.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격수업이 교육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대표 등 민간 전문가와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길호 사단법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에듀테크 및 돌봄분야 스타트업 대표, 네이버 임원, 카카오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의 다양하고 양질의 교육콘텐츠 및 온라인 플랫폼을 발굴하고, 생생한 현장의견을 청취해 우리나라 에듀테크 기술과 산업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원격수업 현장 안착을 돕기 위해 온라인 학습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교육부에 소개한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에듀테크 기업들은 학생 대상 온라인 강좌, 교사 및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원격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 지원이 가능하다.

또 아이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돌봄분야 스타트업은 온라인 개학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적당치 않은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위해 여러 기업에서 교육콘텐츠 및 원격수업 플랫폼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신 에듀테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민간 분야의 다양하고 좋은 콘텐츠가 교육현장에 원활히 전달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원격교육이 새로운 배움의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다.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제기된 학습 공백, 돌봄 등의 사회문제를 스타트업의 기술 활용, 플랫폼 벤처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에듀테크 기업들의 노력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강한 힘이 될 것이므로 정부도 에듀테크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에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