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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전등 켜놓고 자면 뚱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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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전등 켜놓고 자면 뚱뚱해진다? PT받는 비만여성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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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TV를 보다 켜놓은 채 그대로 잠들거나 전등을 켜놓고 자면 비만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자마(JAMA)'에 야간에 TV를 보다 끄지 않고 그냥 자거나, 전등을 켜놓고 잠든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비만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유방암 등 질병의 위험 요소에 대한 집단 조사인 '시스터 연구(Sister Study)'에 참여하고 있는 4만3722명의 설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두운 방에서 수면을 취한 여성들보다 조명에 노출된 상태에서 잠을 잔 여성들이 체중이 더 나가고 비만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35~74살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조명 없이 자는지, 취침등을 켜고 자는지, TV를 켜놓고 자는지 등에 대한 설문과 기본적인 체중과 신장, 엉덩이 둘레, 체질량지수(BMI) 등을 측정하고, 5년 동안 추적 조사했습니다.


조사·분석 결과 흐린 취침등을 사용한 여성의 경우 체중에 영향이 없었지만, 밝은 조명이나 TV의 조명에 노출된 여성의 17% 정도가 추적 기간 동안 몸무게가 5㎏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밤에 가로등이나 상점 간판의 네온사인, TV 조명 등 인공 불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비만과 같은 위험한 건강 상태에 빠지는 쪽으로 생명활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침대에서 조명을 끄는 것만으로도 여성들이 비만에 이르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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