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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입] ⑥꼰대 취급에 화났지만 영업실적 효과…일만 잘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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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 넘어 상생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김은별 기자] "요즘 신입들은 달라요. 처음엔 저도 적응이 안 됐죠. 오후 6시만 되면 팀장이 일하고 있어도 퇴근하고, 저녁을 사 주겠다고 해도 선약이 있다고 하니 무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10년 전만 해도 봉사활동, 등산, 워크숍 등 갖가지 이유로 주말까지 회사일에 나서야 했는데 우리라고 좋아서 한 건 아니니까요. 요즘 신입들이 문화를 바꿔 준 덕분에 저도 저만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회사에선 일만 잘하면 되는 거죠."


90년대생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한 시중은행 지점장 A씨 얘기다. 본인이 ‘꼰대’임을 인정한다는 그는 처음 90년대생을 접했을 땐 당황하기도, 화가 나기도 했다고 한다. 무슨 말을 해도 꼰대 취급을 하니 우울하기도 했다.


지금은 달라졌다. 그는 "괜히 눈치만 보며 야근 신청을 하는 차장들이 오히려 곱게 보이지 않는다"며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일하고, 다같이 퇴근하는 게 지점 영업실적에도 더 도움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올바른 보상과 문화로 기업 효율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정원 고려대 기업경영학과 교수는 ‘유형적 보상과 워크라이프 밸런스(일과 삶의 균형·워라밸)가 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서 "실증분석 결과 워라밸 만족도가 높아지면 직무 만족도도 커지며 혁신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요즘 신입] ⑥꼰대 취급에 화났지만 영업실적 효과…일만 잘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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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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