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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 '어대낙' 뒤집은 이재명…당내 경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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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이재명 25.1%·이낙연 22.7%
민주당 지지층선 이낙연이 9.2%p 앞서

[아경 여론조사] '어대낙' 뒤집은 이재명…당내 경선이 관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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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었던 지난 전당대회 때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17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5일~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1%, 이 대표는 22.7%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무총리(5.9%), 추미애 법무부 장관(3.6%),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7%), 이광재 민주당 의원(1.1%) 등이 뒤를 이었다.

[아경 여론조사] '어대낙' 뒤집은 이재명…당내 경선이 관건


정의당ㆍ열린민주당 등 '범여'정당 지지층도 이 지사를 이 대표보다 선호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44.7%,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45.8%는 각각 이 지사를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선택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의 16%,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30.1%가 각각 이 대표를 지지하는데 그쳤다.


다만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표가 이 지사보다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중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4.6%,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5.4%로 두 후보군간 격차는 9.2%포인트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두 후보가 공략해야 할 지역ㆍ연령의 분포도 갈렸다. 조사 결과 이 지사의 강점은 '비(非)호남',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ㆍ충청ㆍ호남'과 '장년층'에서 높게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 지사는 인천ㆍ경기, 부산ㆍ울산ㆍ경남, 대구ㆍ경북 , 강원ㆍ제주 등에서 이 대표를 앞섰다. 영남지역의 선호가가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연령별로는 18~29세, 40대, 50대에서 이 대표를 앞섰다.


반면 이 대표는 서울,대전ㆍ세종ㆍ충청, 광주ㆍ전라 등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 60대, 70대이상 등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한편 응답자 세 명중 한명은 선호하는 민주당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적합도 질문에 기타인물, 없음ㆍ잘 모름 이라고 응답한 지지층이 각각 8.1%와 27.1%에 달했다. 정당지지도에 대해 없음ㆍ잘모름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이 지사(10.1%), 이 대표(10.1%), 정 총리 (4.4%), 추 장관(1.8%) 등의 순으로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4.1%로 1000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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