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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칼럼] 中企 '연결의 힘'과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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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국·일본 등 확진자 확산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 등
확산 예방 및 피해 대응

[차장칼럼] 中企 '연결의 힘'과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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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중기벤처부 차장] '연결(連結)'이란 말이 있다. 사물과 사물 또는 현상과 현상이 서로 이어지거나 관계를 맺는다는 뜻을 담았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지만 살아가면서 그 연결이 갖고 있는 힘을 경험하지 못하기도 한다.


세상사는 연결의 연속이다. 연결의 힘은 무궁무진하지만 서로 간에 이기주의나 무관심 등으로 인해 그 위력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전 세계를 불안하게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국가인 중국이나 최근 잇따른 확산세로 불안감이 급증한 일본도 중요한 시기에 연결의 힘을 놓쳐 사태를 키운 셈이다.


이들 국가가 처음부터 민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사태 해결에 나섰다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피해 규모가 적었을 것이다. 이와 비교해 대한민국은 민관 연결의 힘으로 코로나19 발생국들 가운데 사태 해결을 잘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중견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위해 구축한 연결의 힘도 주목된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과 조업 재개를 위한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마스크 품귀현상 속에서도 수급 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탠 ㈜에버그린, ㈜스리에스엠코리아 등 '착한 마스크 제조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런 노력은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조업 재개로 이어지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업체들이 제품을 기부하는 등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공익'을 위한 사회책임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결의 힘은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는 데 위력을 발휘 중이다. 물론 이와 반대로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는 업체의 씁쓸한 소식도 전해진다. 매우 안타깝지만 연결의 힘을 거부하거나 무관심한 '나쁜 기업'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자영업자들도 조금씩 희망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오랜만에 찾아간 한 식당도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그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상황에서도 꾸준히 찾아와주는 단골손님들 덕분에 활기를 되찾는 중이라고 했다. 서로를 잇는 연결의 힘과 그 긍정적인 영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하고 불안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김대섭 중기벤처부 차장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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