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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사상 첫 예술단 통합 공연 '극장 앞 독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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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홍범도 장군 주인공 '음악극'
서울시 산하 9개 예술단체 모두 참여…김광보 서울시극단장 총연출

세종문화회관 사상 첫 예술단 통합 공연 '극장 앞 독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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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종문화회관 산하 아홉 개 서울시 예술단이 모두 참여하는 세종문화회관 사상 최초의 통합 브랜딩 공연 '극장 앞 독립군'이 오는 9월 20~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장 앞 독립군은 봉오동 전투 승리를 이끈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시 예술단 통합 창작 음악극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제작극장의 정체성을 살려 대표 레퍼토리 작품을 개발하고자 세종문화회관 역사상 최초로 예술단 통합 브랜딩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내년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작품이다. 독립운동 100주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앞으로 100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승화시키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했다.


극장 앞 독립군의 주인공 홍범도 장군(1868~1943)은 19세기 말 일제에 항거해 일어선 항일의병장과 대한독립군 사령관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50여 년간 조국 해방을 위해 무장 독립투쟁을 한 독립 운동가다. 작품은 그의 영웅적 순간만 조명하지 않는다. 카자흐스탄에서 노후 생활을 하던 홍범도 장군이 직장을 구하는 데서 시작해 시공을 오가며 그의 일대기를 그려낸다.


고연옥 작가는 "한 때 일본군을 떨게 했다는 독립군 대장의 마지막 시간은 그를 현재화 된 인물로 다시 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통로인 동시에 이 시대 극장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화두가 될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전했다.



서울시극단 김광보 단장이 극장 앞 독립군 총연출을 맡았다. 김 단장은 "일제 강점기 폐쇄 직전의 극장에서 연극을 하는 행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현재 우리 시대와 어떤 부분이 맞닿아 있으며 그런 시대 상황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극장 앞 독립군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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