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강남구, 펑크룩 브랜드 ‘99%IS-’ 디자이너 바조우 등 아티스트 9인 작품 영상화 10월 말까지 전시 ... 서초구, 27일 서울교대서 박세리와 함께하는 1인가구 공감 토크쇼 개최 ... 노원구, 23일 오전 10~ 오후 5시 중계근린공원서 '노원 북페스티벌' 개최 & 같은 날, 맞은편 등나무문화공원서 '평생학습축제' 개최 & 책을 매개로 북콘서트,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중랑구, 서울키즈 오케이존 지정 육아 친화 도시 만든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세계적인 펑크룩 패션브랜드 ‘99%IS-’의 대표 바조우(BAJOWOO)를 비롯해 국내 아티스트 9인의 작품을 영상화해 압구정로데오역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전시하는 ‘K-패션디자이너 특별전’을 10월 말까지 개최한다.
‘K-패션디자이너 특별전’은 서울패션위크가 개최되는 10월을 맞이해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인 예술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BTS의 제이홉, 지드래곤(GD) 등 전세계 셀럽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 ’99%IS-‘의 대표 바조우 ▲밴드 ‘페이션츠(PATiENTS)’의 보컬, 베이시스트이자 인디펜던트 레이블 ‘스틸페이스 레코드’의 수장 조수민 ▲그래픽 아티스트 'OKEH'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작가 옥근남 ▲디자인레이블 ‘M-P-Q’의 디렉터 조계주 ▲포토그래퍼이자 비주얼디렉터로 활동하는 니콜라이 안 ▲현대적 여성상을 컨셉트로 한 여성복 브랜드 ‘WMM’의 대표 디자이너인 이슬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No Brain)의 기타리스트 보보(정민준) ▲파인아티스트 최유경과 정민형 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패션작품과 미디어아트를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는 ‘청담 미디어 스트리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미디어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강남구는 이곳 ‘청담 미디어 스트리트’ 외에 가로수길 입구의 ‘신사 다이나믹그리드’, 순수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청담사거리 어반프레임’, 구름을 형상화한 ‘세곡사거리 어반클라우드’ 등 총4개소의 미디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신사역 다이나믹그리드에서는 10월 말까지 ‘2022 미디어아트 영상 콘텐츠 2차 공모전’ 수상작을 오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송출하고 있다. 또 미디어 갤러리 4개소에서는 12월 15일까지 9명의 국내 중견작가의 릴레이 전시 ‘아트 페스타(ART FESTA)’를 관람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다양한 패션과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작품을 거리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시는 청담 명품거리의 특색을 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디어갤러리에 다채롭고 수준 높은 전시를 기획해 강남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울 거주 1인가구 10명 중 6명은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감도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이 문제는 더욱 가속화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1인가구의 일상 회복을 돕고, 1인가구 간의 마음속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한 특별한 토크쇼를 마련했다.
서초구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서리풀 싱글싱글 토크쇼’를 연다. 400여명의 1인가구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나도 혼자 산다'는 주제로 1인 가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와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TV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재밌는 싱글라이프를 선보였던 박세리 전 프로골퍼가 토크쇼 진행자로 나선다. 도전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즐겁고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토크쇼 중간에는 추첨을 통해 박세리와 사진촬영 및 사인 전달도 있을 예정이다.
토크쇼 전에는 뮤지컬 갈라팀 ‘갈로(GALO)’, 재즈 선율과 명품 보컬 김효정이 어우러진 재즈밴드 ‘워터칼라’, 소울보컬 ‘찬브로’가 가을철 어울리는 재즈 선율과 뮤지컬 곡을 선사해 1인가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외도 행사장 한켠에서는 심리검사,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디퓨저 및 천연수세미 만들기 등 체험부스 8개를 운영, 1인 가구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 또는 예비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21일까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를 위한 건강·안전·생활편의·관계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초구가 2019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만든 1인 가구 지원 복지기관이다. 지난해에는 1인가구를 위한 ‘싱글데이’를 열어 그림심리상담과 디퓨저 만들기, 북 큐레이팅(맞춤형 독서정보 제공) 등을 진행해 100여명의 1인 가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1인 가구들에게 희망과 기대의 일상을 드리고, 고민을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들에게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담은 '북페스티벌'과 '평생학습축제'를 3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 책 읽는 문화도시 노원 '2022 노원 북페스티벌' 개최
올해 북페스티벌은 ‘노원구 한 책 읽기’ 사업과 연계 기획됐다. ‘노원구 한 책 읽기’사업은 하나의 주제를 기반으로 선정된 ‘한 책’을 읽고 함께 토론, 경험하는 사회적 독서 캠페인이다.
지난 6월 노원구는 ‘변화 속 서로 챙김: 가족’을 주제로 연령대별 ‘2022 올해의 한 책’ 총 4권을 선포한 바 있다. 이 사업의 연장선으로 이번 북페스티벌의 주제도서는 4권 중 청소년 도서 '순례주택'이다.
오는 23일 중계근린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특히 오후 3시에는 유은실 작가의 북콘서트, 오후 4시에는 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보이스 공연이 준비돼 있다.
북페스티벌의 구성은 샛길이 많은 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볼:거리 ▲살:거리 ▲놀:거리 ▲먹:거리 총 4가지 주제다.
볼:거리에는 다양한 주제의 도서 약 2000여 권을 구비해 ‘공원 도서관’을 운영한다.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책 큐레이션(특정한 주제에 맞는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을 받아 공원에 설치된 의자, 빈백(beanbag, 푹신한 의자), 돗자리 등을 이용해 탁 트인 공원에서 편히 쉬며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살:거리에서는 동네서점과 아트마켓을 운영해 독립출판물, 문구류, 청년예술 작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놀:거리에는 지역내 대학교,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나만의 별자리 책갈피 만들기, 책 표지로 가방 만들기, 점자라벨도서 체험, 태양계 관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 배움을 잇다, 가족을 읽다 '2022 평생학습축제' 개최
북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같은 날, 맞은편 등나무문화공원에서는 ‘제8회 평생학습축제’가 열린다. ‘배움을 잇다, 가족을 읽다’를 주제로, 대면과 비대면을 넘나들며 성실히 학습에 임했던 평생학습 수강생들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한다.
평생학습박람회에는 지역내 대학교, 평생교육원, 동네배움터, 자치회관 등 30개 기관이 참여해 50개 부스를 운영한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카지노 체험, 도자기 핸드페인팅, 명리학 무료상담, 서예, 다육이 심기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 밖에도 평생교육기관 수강생들의 어울림콘서트 공연이 펼쳐진다. 9개 기관, 13개 팀이 참여하며 사물놀이, 바이올린, 댄스스포츠, 통기타 라이브 등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들을 선보인다.
오승록 구청장은 “3년 만에 열리는 북페스티벌과 평생학습축제를 통해 주민분들께서 독서의 여유와 평생학습의 동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평생학습문화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서울시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구는 아이 동반 가족들이 편하고 즐겁게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의 일환인 ‘서울키즈 오케이존’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이란 아이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키즈존’에 대응해 아이와 양육자가 환영받는 공간으로 지역 내 음식점이나 식음료 매장 등을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해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려는 취지다.
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서울키즈 오케이존 지정을 희망하는 지역 내 제과점, 뷔페, 패스트푸드점, 일반 음식점, 식음료 매장 등을 모집한다. 신고면적 80㎡ 이상, 키즈 메뉴 판매, 식기와 유아의자 등 어린이 식사 도움 용품 비치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연중 상시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된 업체에는 30만 원 상당의 관련 물품과 전략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홈페이지, SNS 등 서울시 홍보매체에 업체 정보가 게시되며 서울스마트맵을 통해 오케이키즈존을 표시하고 추후에는 포털사이트 지도에도 표시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방송 및 언론 보도 등도 진행해 참여 업체에 대한 홍보를 이어간다.
매장 입구에는 ‘서울키즈 오케이존’이라 적힌 식별 마크를 부착해 아이 동반 가족들이 쉽게 알아보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이와 양육자가 걱정 없이 즐거운 외식과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서울키즈 오케이존 지정부터 시작해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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