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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WGC시리즈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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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버금가는 총상금과 세계랭킹 포인트 자랑, 우즈 18승 최다, 존슨은 'WGC슬램' 진기록

'스타워즈' WGC시리즈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유는?" 브룩스 켑카가 지난해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트로피를 안고 기념 촬영을 하는 장면.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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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타워즈'.


3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골프장(파70ㆍ7244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이야기다. 총상금이 무려 1050만 달러(126억5000만원), 일단 '돈 잔치'로 유명하다. 4대 메이저에 버금가고, 플레이오프(POㆍ950만 달러) 보다 오히려 규모가 크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 등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까닭이다.


WGC시리즈는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아시아, 캐나다 등 세계 7대 프로골프투어 사무국으로 구성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1999년 창설했고, 초기부터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2월 멕시코챔피언십과 3월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이번 대회, 11월 HSBC챔피언스 등 연간 4개 대회다. 2006년까지 국가대항전 월드컵이 포함됐다가 2007년 제외됐고, HSBC챔피언스가 2009년 합류했다.


우승컵에 진 사라센(멕시코챔피언십)과 월터 하겐(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개리 플레이어(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 올드 톰 모리스(HSBC챔피언스) 등 전설들의 이름을 붙였다.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는 특히 1대1 매치다. 64명이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예선을 거친 뒤 각 조 1위가 16강전부터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게임'이 이어진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가 취소돼 3개만 열린다. HSBC챔피언스가 캘린더상으로 가장 늦지만 PGA투어에서는 다음 시즌 앞쪽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에 동시에 포함된다. 세계랭킹 포인트 역시 배점이 높다. 메이저 100점,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와 WGC시리즈 우승자는 80점을 준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WGC시리즈 우승컵만 18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서로 다른 4개의 WGC시리즈를 모조리 제패해 'WGC슬램'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2013년 HSBC챔피언스를 기점으로 2015년 멕시코챔피언십(당시 캐딜락챔피언십)과 2016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2017년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에는 4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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