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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송의 골프클리닉] 허리아픈 환자는 "이렇게 골프를~"

수정 2013.08.23 10:45입력 2013.08.23 10:45

[닥터송의 골프클리닉] 허리아픈 환자는 "이렇게 골프를~"
50대인 Y씨는 2년 전부터 골프를 치고 나면 조금씩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운동 때문에 생긴 통증으로 생각하면서 참다가 통증이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엑스레이 상 관절염 초기 소견과 오랫동안 누적된 허리 주위의 긴장과 허리 근육 약화로 인한 통증으로 진단됐습니다. Y씨에게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등 생활 습관을 고치라고 처방했더니 "알아서 하겠다"고 문을 나섭니다. 하지만 2주 뒤 다시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내원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즈음은 대다수 환자들 역시 자신의 허리 부상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지식과 주의사항까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힘든 게 '지키기'입니다. 먼저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합니다. 통증이 반복되면 일단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통증이나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목이나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질환이 있는 경우는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운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스윙을 선택하고, 비거리에 너무 욕심을 내는 것도 무리수지요. 비거리를 늘리는 방법도 다릅니다. 강력한 몸통 회전보다는 근력을 증강시키는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잘못된 스윙은 정상 스윙보다 허리에 50% 이상의 압력을 가하므로 스윙이 안 좋은 골퍼는 레슨부터 받아야 합니다. 담배도 요통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능하면 끊어야 합니다. 라운드 전후에는 남들이 보기에 지나칠 정도의 충분한 스트레칭도 필수입니다.


플레이 요령도 있습니다. 티를 꽂거나 홀에서 공을 꺼낼 때 허리를 숙이기보다는 무릎을 구부립니다. 장거리 운전 중에는 도중에 허리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평소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병은 한 순간에 발병되거나 치료되지 않습니다. 현재 몸 상태가 좋다고 과신해도 안 되고, 몸이 아프다고 조바심을 낼 필요도 없습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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