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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의 '몸짱 효과'…"비거리 11야드 늘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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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와 허리의 코어근육이 커지면서 11㎏ 증가 "볼 스피드 12마일 빨라져"

디섐보의 '몸짱 효과'…"비거리 11야드 늘렸어~" 브라이슨 디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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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특별한 몸 만들기"에 나섰다.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두 달 동안 근력운동을 강화해 몸무게가 11㎏이나 불었다"며 "다리와 허리의 코어근육이 커지면서 볼 스피드가 12마일 증가한 185마일, 클럽 헤드스피드는 6마일이 빨라졌다"고 소개했다. 핵심은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11야드 늘었다는 대목이다. 실제 이날 프로암에서 35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날렸다.


디섐보가 바로 '파격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선수다. 귀공자 스타일에 고(故) 페인 스튜어트를 연상케 하는 헌팅 캡을 즐겨 쓰는 개성있는 패션, 무엇보다 상식을 깨는 클럽 세팅으로 뉴스를 만들었다. 3번부터 웨지까지 10개 아이언 길이가 37.5인치, 무게 280g으로 똑같다. 지난해는 반원 모양 헤드에 샤프트가 몸통 한 가운데 꽂힌 퍼터로 미국골프협회(USGA) 제재를 받는 등 남다른 실험정신을 더했다.


기량 역시 출중하다. 2016년 4월 마스터스 공동 21위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한 뒤 화려하게 프로로 전향해 컨페리(2부)투어 DAP챔피언십 우승으로 단숨에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2017년 7월 존디어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는 3승을 쓸어 담아 '차세대 골프황제'로 주목받았다. 8월에는 특히 더노던트러스트와 델테크놀러지스 등 '플레이오프(PO) 2연승'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11월 2019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통산 5승에 도달한 이후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는 상황이다. 디섐보가 남다른 훈련을 선택한 이유다. 일단 어릴 때 트램펄린에서 떨어져 다친 허리 부상 걱정이 사라졌다는 게 반갑다. "아직은 양손과 팔이 강화된 하체와 허리 근육의 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악력 강화훈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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