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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3언더파 "내가 얼리 버드"…배상문 1오버파 9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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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오픈 첫날 23위, 쿡과 구치 8언더파 공동선두, 무뇨스 36위 '스타트'

챔프 3언더파 "내가 얼리 버드"…배상문 1오버파 9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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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얼리 버드(early bird)."


캐머런 챔프(미국ㆍ사진)의 무난한 출발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골프장(파72ㆍ7457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5차전 휴스턴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쳐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오스틴 쿡과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가 공동선두(8언더파 64타),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1타 차 3위(7언더파 65타)에 포진했다.


챔프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에서 시작해 12번홀(이상 파4) 버디를 13번홀(파5) 보기로, 2번홀(파4) 버디를 다시 4번홀(파5) 보기로 까먹는 등 14개 홀에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6~7번홀 3연속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과시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린적중률은 77.78%를 기록했지만 페어웨이안착률 57.14%에 홀 당 퍼팅수가 1.786개에 그쳤다.


무엇보다 4개의 파5홀에서 보기를 2개나 범한 것이 아쉬웠다. 공동선두와는 5타 차, 지난달 2019/2020시즌 3차전 세이프웨이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챔프가 바로 지난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2년 차 선수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위(335.6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위력적이다. 지난해 10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과 올해 세이프웨이오픈 등 '가을시리즈'에서만 2승을 거둔 것이 이채다.


페덱스컵 3위(526점)와 상금 4위(123만364달러) 등 초반 상승세가 발군이다. 쿡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7년 RSM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스트라카가 버디 9개(보기 2개)로 우승 경쟁에 가세한 것이 화제다. PGA투어 카드를 획득한 최초의 오스트리아 골퍼다. 이번 시즌 4차례 등판했지만 모두 '컷 오프'를 당했다.


2017년 챔프 러셀 헨리 공동 4위(6언더파 66타), 아마추어 2위 콜 해머와 존 허(이상 미국) 등이 공동 7위(5언더파 67타)로 선전했다. 또 다른 '얼리 버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의 어수선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공동 36위(2언더파 70타)다. 지난달 2019/2020시즌 2차전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47경기 만에 첫 우승을 일궈낸 주인공이다.



상금(145만8086달러)과 페덱스컵(605점) 1위, 평균타수 10위(69.402타)다. 2013년 페덱스컵 챔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버디를 4개나 낚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공동 75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격한 배상문(33)은 공동 96위(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1~2번홀 연속더블보기 이후 3, 13, 15번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낸 것은 위안거리다.


챔프 3언더파 "내가 얼리 버드"…배상문 1오버파 96위 배상문이 휴스턴오픈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험블(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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