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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상대들 보고 있나' 손흥민, 해트트릭 폭발…리그 득점 2위 '선두와 3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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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상대들 보고 있나' 손흥민, 해트트릭 폭발…리그 득점 2위 '선두와 3골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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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훙민(30·토트넘)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포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나온 두 번째 해트트릭. 팀은 완승을 거뒀고 손흥민도 리그 득점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는 3골차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경기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인 손흥민은 전반 3분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곧바로 왼발로 찼다. 공은 상대 골문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발끝은 후반 21분에 다시 한번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머리로 연결해준 공을 받아 마련된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5분 뒤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에서 준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3골과 후반 5분에 나온 쿨루세브스키의 추가골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까지 리그 4연승을 이어가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승점 57) 수성에 성공했다.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이 승점 54, 토트넘과 같은 경기 수를 소화한 웨스트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 51로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EPL에서 두 번째로 나왔다. 그는 앞서 2020년 9월20일 사우샘프턴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4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소속으로는 2017년 3월13일 밀월과의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3골)까지 포함해 세 번째다.


그보다 앞서선 독일에서 활약할 땐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3년 11월 함부르크와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2015년 2월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시즌 21라운드에서 각각 3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날 3골 중 후반 21분 골은 '환상의 콤비'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으며 넣어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을 40골로 늘리기도 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은 우리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좋은 분위기에서 7개월 남은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만날 상대국들이 정해진 가운데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려 상대국들을 긴장케 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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