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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 타고 원자재 ETF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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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수요 증가…ETF 수익률 상위 열에 아홉은 원자재
KODEX 철강 19.71%·KBSTAR 200철강소재 19.58%↑

원자재값 상승 타고 원자재 ETF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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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ETF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ETF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원자재 ETF가 9개였다. KODEX 철강이 19.71%로 가장 많이 올랐고 KBSTAR 200철강소재가 19.53%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KODEX 3대농산물선물(H)(19.28%),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18.64%), TIGER 200 철강소재(18.52%), TIGER 구리실물(12.45%), KODEX 구리선물(H)(11.17%), KBSTAR 팔라듐선물(11.01%), KODEX 콩선물(H)(10.48%) 등이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원자재 ETF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RB(Commodity Research Bureau) 원자재 지수는 4월 초 대비 7.5%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과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S&P GSCI 농산물 지수와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지수는 4월초 대비 각각 15.1%, 10.6% 올랐다. 구리는 지난주 1만달러를 돌파하며 10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LME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1만8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2011년 2월(1만19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구리 가격은 올 들어서만 30% 가까이 올랐고 3월 저점 대비로는 2배 이상 급등했다. 니켈 가격도 3월 약세에서 벗어나 다시 1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이상기온 및 브라질의 곡물 품질 악화에 따른 공급 차질 이슈를 꼽을 수 있다"면서 "비철금속의 경우에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노조 파업 및 생산규제 관련 이슈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 원자재의 투자 매력도는 상승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산업 변화는 비철금속의 구조적 수요 증가 요인이고 최근 구리 최대 광산국인 칠레의 봉쇄조치 강화로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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