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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드팩토, 백토서팁 치료 효과 예측 결과 공개 기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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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메드팩토가 강세다. 올 11월에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백토서팁의 치료 효과를 예측한 결과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0시49분 메드팩토는 전날보다 4.82% 오른 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드팩토는 2013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할 설립한 항암 신약 개발업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TEW-7197)’은 키트루다, 임핀지 등 세계적인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드팩토의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제다.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백토서팁 치료 효과는 암 발생 부위나 종류와 무관하다. 종양의 특정 유전자 발현량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섬유화 조직이 많은 고형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메드팩토 측은 기대하고 있다.


메드팩토의 신약 개발을 이끄는 김성진 대표는 일본 쓰쿠바대에서 응용생물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암 연구소 종신수석연구원, 가천의대 석좌교수 겸 이길여암당뇨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 미국 등에서 진행 중인 메드팩토와 관련한 병용 임상은 8건이다. 올해 병용 임상 2건을 추가한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경제지와 인터뷰를 통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TGF-베타 바이오마커의 유효성에 대한 결과를 내놓는 것은 메드팩토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는 적어도 30~40명의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신약허가를 받는 데 충분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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