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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플라스틱 대체할 종이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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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펄프 사용한 물티슈, 도시락 용기·포장재 등 다양한 소재 개발에 사활

제지업계, 플라스틱 대체할 종이로 승부 한솔제지는 유한킴벌리의 마스크 포장재에 친환경 종이포장재 '프로테고'를 적용했다. 사진은 크리넥스 KF94-컴포트핏마스크의 포장재와 마스크. [사진제공=한솔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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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제지업계가 '친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제지업계는 최근 물티슈·생리대·종이용기 등 친환경 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10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지업계는 썩지 않는 플라스틱을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소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식당과 카페에서 플라스틱이 들어간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됐다. 내년부터는 플라스틱 재질(폴리에스테르 40~50%)이 포함된 물티슈의 사용이 전면 제한될 예정이다. 반면, 포장·배달 용기 사용은 예외적으로 허용되면서 그동안 틈새시장이었던 물티슈와 종이용기 시장은 더 커졌다.


한솔제지와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는 물티슈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솔제지는 천연 펄프와 식물에서 유래한 레이온 원단을 혼합 사용한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는 유아용 물티슈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를 지난 2월 출시했다. 유한킴벌리도 같은 달 100% 펄프 원단을 적용한 식품접객업소용 '스카트 에코 종이 물티슈'를 내놓았다.

제지업계, 플라스틱 대체할 종이로 승부 깨끗한나라의 친환경 생리대 '자연에게 순수한면'. [사진제공=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는 천연 펄프 대신 천연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유아용 물티슈 '보솜이 천연물티슈'와 100% 레이온 원단으로 만든 '올그린 물티슈'에 이어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생리대 '자연에게 순수한면'으로 생리대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생리대는 탑시트와 날개, 흡수체까지 모두 유기농 순면소재로 만들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변기 속에서 녹는 물티슈는 친환경 펄프시장의 시작이라고 본다"면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포장재와 용기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솔제지는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KF94 컴포트 핏 마스크'에 자사의 친환경 종이포장재 '프로테고'(Protego)를 최근 적용했다. 비닐 포장재 대신 종이류 분리배출이 가능한 프로테고를 적용하고 플라스틱 지퍼를 배제해 재활용성도 높였다. 프로테고는 '보호하다' 뜻을 지닌 라틴어로 특수 제조된 원지에 한솔제지만의 코팅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포장재다.


무림은 한국콜마와 손잡고 친환경 패키지 용지 '네오CCP R30'을 개발, 화장품 포장재에 적용하고 있다. 네오CCP R30은 무림의 고급 패키지 용지 '네오CCP'에 재활용 원료를 접목, 친환경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버려지는 종이를 활용한 재생펄프를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생산과정에서 자원의 재활용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했다.


깨끗한나라도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7월 SPC팩·SK종합화학과 친환경포장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개발된 친환경 포장재를 두루마리 화장지, 미용티슈 등의 외포장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일회용 종이용기 시장에서는 한솔과 무림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자연을 담는 용기'라는 뜻의 '테라바스'로 종이용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 매장에 종이빨대 등 일회용품을 테라바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지업계, 플라스틱 대체할 종이로 승부 무림이 '펄프몰드'로 만든 종이용기. 기존 제품들에 비해 강도와 내구성이 월등하지만 폐기하면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사진제공=무림]

무림은 종이의 원료인 천연 펄프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펄프몰드'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펄프몰드는 베이커리 박스, 도시락 배달용기 등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재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용기를 비롯해 화장품, 의약품, 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 포장이나 완충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하다.


무림은 슬러리 형태의 천연 펄프 99%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부원료를 첨가해 강도와 내구성이 월등히 뛰어난 펄프몰드를 생산한다. 일상에서 사용 후 폐기하면 일정 기간 내 자연분해 되며 퇴비화가 가능해 그 친환경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유럽의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HOME)'을 받기도 했다. 무림 관계자는 "펄프몰드에 대한 식품용기 유통사와 대기업 식품제조사, 생활용품 포장재 기업 등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펄프몰드 시장은 국내에서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지만 계속해서 성장 중이어서 시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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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포장재와 종이용기 등 친환경 종이제품 출시가 부쩍 늘면서 친환경 제품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면서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인 산업용지와 인쇄용지, 특수지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에 진출을 타진하는 단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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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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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6.3014:25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올해 2000억원 매출 돌파를 앞둔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은 2000원짜리 빵을 팔면 500원을 남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한 자릿수, 이름이 알려진 지역 빵집이라도 10%를 간신히 넘기는 빵집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장사를 잘하는 셈이다. 마케팅비에 특별히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21% 수준으로 40%대를 넘어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들과 차이가 크다. 성심당은 어떻게 매

  • 25.06.2915:27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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