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WSH 어워즈 2021’ 4관왕 수상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 위원회로부터 ‘WSH Awards 2021’ 4관왕 쾌거
싱가포르 內 약 3,600개 건설사 중 약 20개 회사에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
3개 프로젝트에서 안전 무재해 인정받아 ‘WSH SHARP Awards’ 수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주관하는 ‘산업안전보건 어워즈(WSH Awards) 2021’에서 4관왕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WSH 퍼포먼스(Performance) 어워즈’ 부문에서 은상을,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 ‘테콩섬 매립공사 2단계’, ‘풍골 스포츠센터’ 총 3개 현장이 ‘WSH 샤프 어워즈’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받은 ‘WSH 퍼포먼스 어워즈’는 싱가포르 전 산업분야에 걸쳐 안전보건 관리에서 최상의 실적을 보인 회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싱가포르 내 약 3600개 건설사 중 약 20개 회사만이 수상할 만큼 영예가 높다.

또 현대건설의 3개 현장이 받은 ‘WSH 샤프 어워즈’는 완전 무재해 또는 최소 75만 무재해 시간을 달성한 프로젝트에 주어지는 안전 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 상은 매년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주관으로 안전보건 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조직 또는 개인에게 주어진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에도 ‘WSH 샤프 어워즈’ 부문에서 3개 현장이 선정된 후 이듬해인 2020년 ‘WSH 이노베이션(Innovation) 어워즈’ 부문 최고인 금상(‘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을 수상하고 올해에도 총 4관왕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1997년부터 싱가포르 정부가 주최하는 건설대상에서 5개 부문에서 총 45회 수상했으며,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주최하는 ‘WSH 어워즈’에서는 이번 수상까지 총 14회 수상으로 싱가포르 내에서 현대건설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WSH 어워즈’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한 건설사는 싱가포르 내 신규공사 입찰시 가점이 주어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당사 해외프로젝트의 안전보건 관리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글로벌 톱 건설사로서 잠재고객 및 대외기관에게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81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해 ‘파시르 판장 터미널 3&4단계’,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및 ‘해저유류기지’ 등 총 91건, 152억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으며, 현재 토목 및 건축공사 총 11개 현장, 21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