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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IPO]⑭상장 후 2년 연속 역성장 캐리소프트…"콘텐츠 다변화 진행 중"

최종수정 2020.12.01 09:26기사입력 2020.09.10 09:54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유명한 캐리소프트가 코스닥 상장 후 2년 연속 역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주력 사업이었던 공연이나 키즈카페와 같은 오프라인 사업이 타격을 입었다. 회사는 교육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실적 악화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키즈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다. 상장 당시 유튜브 기준 전 채널 구독자는 370만명, 중국에서는 5대 메이저 비디오 플랫폼을 합산해 65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콘텐츠 지적재산(IP) 활용과 콘텐츠 제작 및 방송에 따른 광고 수입 등이다. 콘텐츠 IP 사업은 공연, 커머스, 라이선스 사업 등이다.


상장 당시 주관사였던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 영업수익 135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0년 209억원의 영업수익과 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후 2021년에는 301억원과 94억원의 영업수익과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관사와 회사는 콘텐츠 매출이 2019년 34억원에서 2021년 6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근거로는 유튜브, 네이버 TV 등의 매출 외에 중국, 동남아 지역으로 플랫폼을 확장에 따른 조회 수 증가로 광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콘텐츠 IP 사업의 경우 인지도를 바탕으로 커머스, 교육 및 출판, 라이선싱, 키즈카페, 공연사업 등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시장으로 확대해갈 예정이었다. 관련 매출 전망치는 2019년 100억원, 2020년 163억원, 2021년 233억원이었다.


캐리소프트는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면서 향후 '아시아의 디즈니'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2019년 10월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상장 첫해부터 실적은 역성장했다. 2019년 연결기준 영업수익 97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5% 줄었으며 손실은 14억여원이 더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콘텐츠 매출은 전망치 대비 5억원, 콘텐츠 IP 매출액은 33억원이 부족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8월에 개봉한 영화 '러브콘서트 더무비' 관객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중국시장에서의 커머스 매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황은 더 악화됐다. 상반기 영업수익 27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7%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 40억원이었던 콘텐츠 IP 매출이 19억원으로 줄었으며 14억원이었던 콘텐츠 매출도 8억원으로 감소했다.


캐리소프트는 키즈카페나 공연 등 오프라인 중심의 콘텐츠 IP 사업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그 만큼 코로나19 여파가 컸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사업이 타격을 받았다"며 "여기에 유튜브 정책이 바뀐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캐리소프트는 현재 사업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 3D 애니메이션을 개발 중이다. 이 관계자는 "캐릭터 IP 사업의 꽃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기획 중으로 영화로 출시할지 아니면 TV 애니메이션으로 내놓을지는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영상 외에 추가로 교육 콘텐츠를 더 강화하고 있다. 현재 외국어와 태권도 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다음에는 이 부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앱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어나 한글 프랑스어 등의 언어를 알려주는 교육 콘텐츠가 있는데 중국 등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며 "현재 이런 것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는데 올해 연말 출시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에는 교육 콘텐츠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을 가진 놀이나 게임 같은 것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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