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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⑫아모그린텍, 코로나19로 실적 주춤…"하반기 신사업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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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나노 소재 기반의 소재·부품 기업인 아모그린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전방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하면서 실적도 악화됐다. 다만 하반기 신사업 부문의 매출 발생 등으로 인해 회사는 실적 개선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강조한다.


아모그린텍은 2004년 설립됐다. 나노 멤브레인 등 첨단소재와 박막 필름(Film) 등의 기능성 소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같은 환경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5G, 전기차, IoT, 차세대 디바이스 등 고성장 영역에 적용되는 다양한 첨단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상장한 아모그린텍은 기술성장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입성 당시 '금속원료를 이용한 고특성 금속코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에서 각각 A등급을 받았다.


공모시장서 아모그린텍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8800~9900원이었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2018년 아모그린텍의 매출액이 850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한 후 2019년 매출액 1315억원에 영업익 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 1758억원에 영업익 189억원, 2021년에는 2136억원과 229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첨단소재 분야 매출액의 경우 2018년 467억원에서 1037억원으로, 기능성 부품은 369억원에서 495억원으로, 환경 에너지는 기간 15억원에서 226억원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근거는 다수의 기업과 공동으로 하는 프로젝트 등의 증가 등으로 인해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아모그린텍의 공모가는 희망가의 상단인 99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64.22대 1,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22.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상장한 후 아모그린텍 주가는 지난 2월10일 장중 1만7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6500원까지도 밀리기도 했으나 이달 1만3000원대의 주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주가와 다르게 실적은 부진하다. 2018년의 경우 예측치와 비슷했지만 2019년의 괴리율이 컸다. 2019년 아모그린텍은 매출액 934억원, 영업익 26억원을 기록했다. 전망치 대비 괴리율이 각각 28.99%, 65.03%에 달했다. 회사 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5G 시장 등에서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ESS등의 매출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의 경우 코로나19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방산업이 악화되면 실적 역성장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모그린텍은 2분기 매출액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3%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대비 손실 폭이 더 늘어난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86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3% 늘었으나 영업익은 적자전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방 시장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계절이라면 이 부분도 영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5G, ESS 등에 사용되는 고효율 자성 소재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액 116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270억3900만원)의 43.13%로 지난해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공장이 멈추기도 했던 만큼 이 부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그린텍의 전기차 주요 고객사는 테슬라와 비야디(BYD) 등이다. 즉, 코로나19가 심해지게 될 경우 아모그린텍의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기대했다. 기대가 가장 큰 부분은 벤트(Vent)다. 벤트는 모바일 기기에서 소리는 전달 되면서 방수기능을 하는 음향방수 부품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다. 아모그린텍은 IDC의 2017년 자료를 기준으로 벤트의 시장규모를 예상했는데 2018년 1000억원을 넘긴 후 2025년 4500억원도 넘어설 것으로 봤다.


아모그린텍의 벤트 사업부분도 지난해 매출액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벤트가 속한 나노 멤브레인 소재 매출액은 69억6400만원이다. 지난해 매출액(92억2300만원)의 75.50%를 상반기에 달성한 것이다. 특히 하반기 주요 고객사가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1분기와 3분기가 성수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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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의 경우 5G 시장 등에서 투자가 지연되면서 매출액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ESS 부분은 매출액 3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25억원) 실적을 넘어섰다. ESS 제품은 국내 이동통신사가 주요 고객사다. 올해 하반기도 ESS 관련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벤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흐름도 괜찮다"며 "ESS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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