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레이 9대 기증

2013년부터 모닝·카니발 등 차량 총 64대 기증

기아차는 28일 서울 은평구 ‘누야하우스’에서 차량 기증식을 갖고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레이 9대를 기증했다. 왼쪽부터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이사, 김진성 기아차 노동조합 판매지회장, 김미영 은평구청 주민복지국장, 고인석 누야하우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차)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 국내사업본부 노사가 소외계층을 위한 차량 기부에 나섰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과 김진성 노동조합 판매지회장 등 기아차 노사는 지난 28일 서울 은평구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제조업체 ‘누야하우스’에서 차량 기증식을 열고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레이 9대를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인석 누야하우스 대표, 조준호 사회복지법인 엘젤스헤이브 대표이사 등 복지단체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 계속되고 있는 사랑나누기 차량 기증 사업은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노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해 연말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 단체에 차량 지원을 하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2013년부터 모닝, 레이, 카니발 등 차량 총 64대를 기증했다.

올해는 중증장애인들이 화장품과 비누를 생산하는 ‘누야하우스’를 비롯해 경남의 고성군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인천의 강화군 노인복지관, 대전 섬나의 집 지역아동센터 등 9곳에 다목적 박스형 경차 레이를 1대씩 기증했다. 이번에 전달된 레이는 복지단체 직원들의 업무용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등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될 예정이다.

김 지회장은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국민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와 노동조합이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사는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사업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