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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불문 찾아오는 전립선염… 잦은 소변·통증 땐 방치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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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특정 연령대의 질환이라는 인식과 달리 20∼30대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난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에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기관으로, 전립선액을 생성해 정액의 구성에 기여하고 정자 생존과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하며 사정에 관여하는 남성 고유의 생식기관이다.


전립선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약 50%가 생애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연령 불문 찾아오는 전립선염… 잦은 소변·통증 땐 방치 금물 배뇨장애와 골반·생식기 부위의 불편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보도와 연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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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전립선 염증성 질환 환자는 24만 8713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만 760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만 6925명, 50대 4만 6355명, 40대 4만 6005명으로 나타나 30∼60대에서 고르게 높은 분포를 보였다.


전립선염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분류에 따라 제1군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2군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3군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 제4군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으로 구분된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세균성 전립선염은 주로 대장균 등에 의해 요도를 통한 상행감염이나 전립선 내 요 역류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특정 원인균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배뇨장애, 골반저근육 이상, 골반부 외상, 신경학적 요인, 자가면역,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뇨장애와 골반·생식기 부위의 불편감 또는 통증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 빈뇨, 요절박, 배뇨 시 불편감, 약해진 요속, 배뇨 후 잔뇨감 등의 하부요로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 골반, 하복부, 회음부, 음낭, 고환, 허리 부위 등에서 불편감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사정 시 통증이나 성기능 관련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오한,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평가가 필요하다.


전립선염은 환자의 증상 평가와 함께 소변검사, 혈액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원인과 유형에 따라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 치료한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오승엽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전립선염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발생하는 남성 질환으로, 배뇨장애와 골반과 생식기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라며 "비뇨기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만성화돼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통증과 배뇨 증상이 반복돼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라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고,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한 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립선염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뇨 습관을 유지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을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전립선과 골반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도한 음주와 흡연, 카페인과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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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후부터 정기적인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가족력이 있거나 배뇨장애, 회음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 검진은 문진, 소변검사, 혈액검사(PSA), 필요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시행되며, 이를 통해 전립선염을 비롯한 다양한 전립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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