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4.4% 감소 등 광공업이 하락세 주도
소비는 2개월째 상승, 설비투자도 6.8% 증가
산업생산이 소폭 감소하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부진했던 탓이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증가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해 11월(0.7%)과 12월(1.0%) 이어오던 증가세가 새해 들어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9% 줄어들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핵심 업종인 반도체 생산이 4.4% 감소했고, 기타운송장비(-17.8%) 등의 생산도 위축됐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2%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8.0%), 금융·보험(1.1%)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도소매(-1.4%), 전문·과학·기술(-3.0%)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3%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와 의복 등 준내구재(6.0%)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9%)도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 또한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 및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0%)에서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제조용기계는 무려 41.1% 늘어났다. 반면 건설기성은 토목(0.0%)에서 보합을 기록했으나 건축(-15.0%)에서 실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1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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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를 기록,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102.3을 기록했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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