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
AGI 지표로 '아인슈타인 테스트' 제안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아인슈타인 테스트' 등 인공일반지능(AGI)을 정의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6~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인도 인공지능(AI) 임팩트 서밋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허사비스 CEO는 지난 16~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된 '인도 인공지능(AI) 임팩트 서밋 2026'에서 "AGI에 대한 나의 정의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며 "AGI는 인간이 가진 모든 인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인간 두뇌의 탁월한 특성을 고려할 때, 모든 AI 시스템은 이 지능의 구조를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허사비스 CEO는 "오늘날의 AI 시스템들이 작동 방식 면에서는 인상적이지만, 가끔 간단한 수학 문제조차 풀지 못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일관된 범용성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사비스 CEO는 진정한 AGI의 지표로 '아인슈타인 테스트'를 제안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테스트 방식은 AI 시스템에 1911년까지의 지식만 학습시킨 뒤, 1915년 아인슈타인이 그랬던 것처럼 '일반상대성 이론' 같은 물리적 난제를 스스로 도출해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이 바로 AGI"라고 말했다.
또 그는 AGI가 향후 2030년 이후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허사비스 CEO는 "올해는 AI 역사의 또 다른 결정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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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임팩트 서밋 2026' 연설에서 허사비스 CEO는 "AGI가 과거 그 어떤 기술적 변화보다 더 빠르게 세상을 재편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GI의 출현으로 다가올 변화를 수치화한다면 그것은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빠른 속도로 10배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한 세기가 아닌 단 10년 만에 그 변화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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