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해군교육사, 2016년 해군국악대
창설 기념해 국악대 공연 개최
해군교육사령부(이하 '해군교육사')는 24일 부대 내 종합교육관에서 장병 및 군무원, 군 가족, 음악인, 예비역 등 6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해군교육사 창설 80주년 및 국악대 창설 10주년 기념 국악 음악회를 개최했다.
해군교육사는 1946년 신병교육대가 모체가 되고, 국악대는 2016년 교육사 군악대 국악반으로 창설돼 2월 15일로 창설일이 같다. 이번 공연은 부대 창설을 기념해 해군에서는 처음으로 국악대 주관의 연주회를 개최했다.
강정호(중장)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개최된 이 날 공연은 신혜영 씨와 남주현 일병이 사회를 맡았다.
공연 첫 무대는 한국 전통 타악기인 꽹과리, 징, 장구, 북 연주와 상모를 이용한 종합 예술 '판굿'이 펼쳐졌다. 이어 연주된 'Let's go Korea'는 피리, 소금, 바이올린과 캄보밴드의 풍성한 사운드에 태평소가 이끄는 힘의 선율로 진행되었다.
이어 이성현 이병이 우리 민속춤 '승무'를 펼쳤다. 그는 장삼을 입고 절제된 움직임을 보여주어 관객들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아르헨티나 탱고 리듬과 우리 전통 장단 칠채로 구성된 퓨전 공연 '라 칠채', 판소리 밴드 이날치의 대표곡을 해군국악대가 부대창설을 기념해 편곡한 '범 내려온다', 국악과 현악으로 재구성한 '축제 3악장'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의 마지막은 국악대와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사물놀이가 장식했다. 국악대와 함께 '신모듬 중 3악장 놀이'를 연주해 객석을 뜨거운 열기로 몰아넣었다.
이날 공연에는 해군군악의장대대 소속 홍보대 마술사 이선규 병장이 비둘기와 와인병, 죽방울을 활용한 환상적인 마술을, 565만명 유튜버를 보유한 비트박스 '마이티' 권기찬 일병이 협연을 펼쳤다.
음악회를 관람한 윤해영 하사는 "국악공연은 처음이지만 우리 전통 가락이라서 그런지 몸이 저절로 들썩들썩였다"며 "특히 사물놀이를 창시한 김덕수 씨가 이끄는 사물놀이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놀이를 창시한 명인 김덕수 씨는 강정호 교육사령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해군의 출발점인 해군교육사, 해군의 자랑인 국악대 창설을 기념한 이번 공연을 김덕수 사물놀이의 해군홍보대 출신 문도연, 위연승 씨와 함께 공연해 더욱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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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군의 출발점인 해군교육사는 올해 부대창설 80주년을 맞아 찾아가는 군악대 연주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부대상 정립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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