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김동연·양기대·추미애·한준호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6·3 지방선거를 99일 앞둔 24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서 비전과 강점을 소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신청한 권칠승·김동연·양기대·추미애·한준호(가나다순) 등 5명의 후보를 상대로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김병주 의원이 지난 22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5자 구도로 정리됐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한준호 의원. 연합뉴스
권칠승 의원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첨단 산업과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데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며 "최말단 정치 실무자로 입문한 뒤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서 국회의원과 장관까지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현직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지사로서 쌓았던 경험을 잘 말했다"면서 "주어진 시간이 짧았지만 경제를 잘 알고 또 경기도를 잘 알아서 경쟁력이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인공지능(AI) 시대 기본소득이나 로봇세 등을 이재명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얘기했다"며 "워킹맘 등이 2~4시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방안을 제도화하겠다고도 말했다"고 했다.
추미애 의원은 "청년 일자리와 여성 경력단절, 경기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같은 질문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대전환 시대 준비가 없다면 자본이 더 많은 돈을 벌고 일자리는 사라지는, 그래서 불평등이 심화하는 시대로 진입할 것 같다"며 "지방 주도 성장을 통해 지역 내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위기에 제대로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은 후보도 있었다. 한준호 의원은 "청년 창업을 비롯해 청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창업을 직접 해봤던 입장에서 그런 질문들에 막힘없이 잘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21년간 IT·금융·문화체육 업계에서 쌓아왔던 이력을 강하게 어필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공관위는 전날 서울시장 예비후보 면접에 이어 2일차인 이날은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 등 지역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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