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 3대 핵심 요직 두루 거쳐
노동·건설·중대재해·식품·보건 등 강점
더킴로펌 형사·기업리스크 대응 강화될 듯
수사와 정책, 경찰 수사지휘 등 검찰 내 3대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박현철 전 광주지검장(54·사법연수원 31기)이 법무법인 더킴로펌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구본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20기),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거쳐 법관에 임용돼 부장판사로 퇴임한 정문식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32기),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34기) 등 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주축으로 지난해 '특수형사사건 전문대응센터'를 출범한 더킴로펌의 형사·기업리스크 대응 경쟁력이 박 전 지검장의 합류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더킴로펌은 지난달 말 25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난 박 전 지검장을 최근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통영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전 지검장은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2002년 서울지검 검사로 첫 임관한 박 전 지검장은 대전지검 공주지청, 제주지검, 창원지검, 서울서부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하며 수사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는 창원지검 공안부 검사로 근무하며 각종 노사분쟁, 산업재해 사건을 담당했고, 서울서부지검 검사 시절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 수석검사로 근무하며 친환경 농산물 허위인증 인증업체 등을 수사한 성과를 인정받아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0년 2월부터 2년간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 검사로 근무하며 교정행정과 관련된 정책 업무를 담당했던 박 전 지검장은 2012년 2월부터 1년간 주 호치민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대검 검찰연구관을 거쳐 창원지검 밀양지청장을 맡게 된 그는 47명이 사망하고 145명이 부상당한 대형 사고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 당시 수사팀장으로서 경찰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지휘력을 보여줬다.
박 전 지검장은 서울북부지검 기업·부동산범죄 전담부서인 형사6부 부장검사에 이어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등 수사와 정책·기획 부서를 두루 거쳤다.
건설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 시절 '동대문구 재건축·재개발 비리' 사건을 직접 수사해 25명을 기소하는 성과를 올린 뒤 직접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식품·보건·의료·중대재해 등 사건을 전담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공판 업무를 담당했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대검 대변인을 맡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특유의 친화력으로 언론 대응 및 정책 홍보 업무를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이후 금융·기업범죄, 건설·부동산범죄,여성아동범죄 전담부서와 공소유지·국가송무·재판집행 등 업무를 담당하는 공판부를 총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로 영전한 그는 2024년 5월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듬해인 지난해 7월 광주지검장에 임명된 그는 올해 1월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고, 최근 더킴로펌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박 전 지검장은 범죄자 처벌의 형사사건 업무 외에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근무 경력과 서울보호관찰심사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았던 경험으로 인해 범죄자 교화, 보호관찰 등 회복적 사법 업무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외국민 선거관리 업무 등을 위해 주 호치민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하면서 외교관의 업무를 경험한 것도 특이한 이력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대검찰청에서 평검사(검찰연구관), 부부장검사(검찰연구관 실장), 부장검사(정책기획과장), 차장검사(대변인)급으로 모두 근무하면서 검찰 수사 전반은 물론 형사사법제도·정책, 대외 소통 등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검찰연구관 시절 고려대 법무대학원 공정거래법 연구 과정(1년)을 수료한 그는 공정거래 관련 리포트를 생산하고. 경제와 범죄, 수사자료 수집방법 등 다수 책자를 발간했고, 대검에서 범죄정보 분야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박 전 지검장은 25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수사·기획 능력은 물론 균형을 잃지 않는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겸비한 검사로 평가받으며 선후배·동료 검사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
한편 경남 창원에서 출발해 대구, 서울, 뉴욕까지 사무소를 확장하며 전국구 로펌으로 도약한 법무법인 더킴로펌은 2016년 김형석 대표변호사(38기)가 설립한 이후 매년 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재 변호사와 각 분야 전문가 등 약 100명이 근무하는 로펌으로 성장했다.
구본진 전 성남지청장, 정문식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외에도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겸 특허법원장(9기), 김세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39기)와 김형배 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신숭문 전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등이 포진해 있다.
더킴로펌은 M&A, 기업 지배구조, 경영권 분쟁, 기업 회생 및 파산 등 기업 법무부터 경제범죄, 기업 수사 대응 등 형사사건, 재건축, 재개발, 건설 분쟁 및 관련 자문 등 부동산·건설 관련 사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혼 재산분할, 상속 분쟁 등 가사·상속 사건과 개인·기업회생·파산, 도산 사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형석 대표변호사는 "검찰 조직 전반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 경험과 정책 역량을 모두 갖춘 인사를 영입하게 됐다"며 "이번 영입을 계기로 더킴로펌의 형사·기업리스크 대응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철 전 지검장은 "거창한 명성보다는 '법률적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믿음직한 이웃'이 되고 싶다"며 "실력과 성실함으로 의뢰인들의 정당한 권익을 지켜드리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He is..
제41회 사법시험 합격
제31기 사법연수원 수료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통영고등학교 졸업
검찰 주요 약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검사장급)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
제25대 대검찰청 대변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2부 부장검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 제1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 제6부 부장검사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 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
주 호치민 총영사관 파견 검사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 검사
창원지방검찰청 검사
제주지방검찰청 검사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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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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