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철 본부장 "올해 매출 3000억 달성
의료진·환자 잇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
대웅제약이 병원과 가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를 실시간으로 보살피는 '전국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대'를 선포했다.
대웅제약은 23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All-New thynC)'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채워졌다.
흩어진 의료 데이터 하나로 대웅제약 '올뉴씽크' 플랫폼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 본부장은 자사 플랫폼 '씽크'를 통한 연결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연결된 시스템만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대웅제약이 추구하는 24시간 모니터링은 아무도 지켜보지 못하는 순간을 줄이기 위한 연결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약속한 '더 빠르게, 더 가깝게, 더 스마트하게'라는 비전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기업과 의료진, 환자 모두가 윈윈윈(Win-Win-Win)하는 필수 기술로 자리매김해 2026년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핵심 플랫폼인 올뉴씽크의 기술적 고도화를 주도한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플랫폼의 진화 방향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임상 현장의 개선 요구를 반영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원격 협진 기능을 통합했다"며 "이제 올뉴씽크는 단순한 바이탈 감시 장치를 넘어 스마트 병동의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입원 환자에서 재택, 응급 환자의 병원 전 단계까지 환자 치료 여정 전체를 연결하는 전주기 모니터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통합 플랫폼에 합류한 파트너사 대표들은 각 전문 분야의 혁신성을 강조하며 시너지를 자신했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연속혈당측정 솔루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바늘로 찌르는 고통스러운 채혈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환자 안전과 의료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맥박이 빨라지는 환자가 저혈당 때문인지 다른 원인 때문인지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통해 즉각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통합 플랫폼의 핵심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희 스카이랩스 상무는 반지형 혈압계 '카트온'을 소개하며 "혈압은 필수 바이탈임에도 자동 측정이 어려워 간호사의 주된 업무 부담이었다"며 "자동 측정과 기록을 통해 간호사가 본연의 업무인 환자 관찰과 응급 대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AI 음성인식 기술로 의무기록의 디지털화를 돕는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데이터의 정확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기록이 없으면 의료도 없지만, 기존 의무기록은 불충분하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말만 하면 실시간 요약 정리되어 EMR에 연동되는 CL NOTE 기술이 올뉴씽크와 결합함으로써 지금까지 보지 못한 데이터의 정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 '올뉴씽크(All-New thynC)' 기자간담회에서 박형철 대웅제약 ETC병원 본부장(사진 왼쪽부터),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양문술 대한병원협회 위원장, 이규민 중소병원간호사회 회장, 조재형 아이쿱 대표, 박선희 스카이랩스 상무,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의료진 "디지털 헬스케어, 환자 안전·진료 효율 높이는 필수 인프라"
실제 의료 현장을 책임지는 전문가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양문술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의료인들이 뼈를 갈아 넣는 희생으로 환자 상태 변화를 감지해왔으나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는 인력 공백을 메워주는 중요한 도구이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환자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민 중소병원간호사회 회장 역시 현장의 변화를 증언했다. 이 회장은 "기존에는 간호사가 일일이 병실을 돌아야 했지만, 시스템 도입 후 중앙에서 환자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보호자가 없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이나 야간 근무 상황에서 관리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든든한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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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올뉴씽크의 도입 병상을 10만 개까지 확대하고,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웰체크'와의 연계 등을 통해 병원 밖 재택 의료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각 분야의 혁신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하나의 체계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파트너십의 가장 큰 의미"라며 "의료진의 판단을 돕고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조력자로서 압도적인 성과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을 맺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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