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발생한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불이 밤샘 진화 작업에도 강풍에 번지며 진화율이 뚝 떨어졌다.
산림청 중앙사고본부는 밤사이 철수했던 헬기 수십 대를 23일 일출과 동시에 투입해 주불 잡기에 나섰다.
현장에는 헬기 51대와 진화 차량 119대, 진화인력 754명이 배치돼 공중과 지상에서 불길을 진압 중이다.
그러나 현장이 급경사지로 이뤄져 있고 한때 초속 8.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기준 32%로 떨어졌던 진화율은 오전 10시 기준 58%까지 올랐다.
산불영향구역은 226㏊에서 232㏊, 총 불의 길이는 7.85㎞에서 8.0㎞로 그중 그중 4.6㎞가 진화됐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1동이 전소됐으나 인근 마을 주민 164명은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등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전 4시에 발령됐던 산불 대응 1단계는 22일 오후 10시 30분 기준 2단계로 격상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14분께 소방청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경남도는 진화 인력과 장비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진화대원의 안전장비 착용과 사전 안전교육 실시 후 현장 투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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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남도는 "산불이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주불 진화 완료 시까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겠으며 헬기 조종사와 지상진화 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하여 안전하게 진화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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