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가격 주당 12만원
사모펀드 운용사(PEF) EQT가 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업체 더존비즈온의 잔여지분 전부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하는 거래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EQT는 지난해 11월 경영권지분 37.6%(자기주식 제외기준)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외국인투자 안보심의 등 정부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거래종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와 동시에 공개매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EQT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관련 법령상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정부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더존비즈온의 향후 지배구조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했다"며 "이러한 진지한 검토와 고민 끝에 더존비즈온을 완전자회사화 하여 상장폐지를 하는 것이 회사 및 회사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어 법적으로 더존비즈온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상황이 됨에 따라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잔여 지분 전량 취득을 통해 모든 소수 주주들에 대하여 대주주와 동일한 가격에 매각함으로써 경영권 프리미엄을 향유할 기회를 부여하고, 상장폐지 이후 회사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잔여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은 경영권지분의 인수가격과 동일한 주당 12만원으로 산정됐으며 기간은 24일까지다. EQT는 "소액주주에게도 대주주와 동일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으로, 현 정부에서 강조하는 소액주주 권리 보호 기조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한국거래소 기준 공개매수일 직전 1개월, 2개월 3개월 및 12개월간의 평균 종가(거래량가중평균가격)에 각각 32.6%, 32.4%, 32.3%, 55.3%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수치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최고가로,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QT는 "공개매수 가격은 한국거래소의 전영업일 종가 대비 25.0%라는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이 가산된 금액으로, 소액주주들도 최대주주와 동일한 가격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더존비즈온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전망했다.
공시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EQT측 SPC는 공개매수 완료 이후 관련 법령상 허용되는 절차를 추가로 진행하여 상장폐지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현금 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등 현행법상 가능한 범위에서 추가 지분을 취득하는 절차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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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잠재발행주식총수 중 공개매수자인 SPC가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직접 취득하는 지분 및 더존비즈온의 자기주식을 제외한 약 57.7%이며, 공개매수에 응모한 수량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에 응모하려는 더존비즈온의 주주는 공개매수기간 종료일인 오는 3월 24일까지 공개매수사무취급자인 NH투자증권 영업점에 내방하거나 온라인(NH투자증권 홈페이지, HTS, MTS)으로 청약을 신청하면 된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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