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3일 오전 5시 기준
건조한 날씨와 산악 지형 속 확산 저지 총력… 주민 167명 긴급 대피, 인명 피해는 없어
경남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23일 오전 5시 기준 37%로 집계됐다. 산림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1대를 현장에 투입하며 본격적인 공중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소방·지자체 임차 헬기 등 총 51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상에서는 진화 차량 105대와 진화 인력 603명이 배치돼 밤샘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산악 지형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헬기 운용이 제한되면서 지상 인력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며 확산 저지에 주력했다.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와 함께 민가 방향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화선 인근 마을 주민 167명이 마을회관과 체육시설 등으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대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출과 동시에 가용 헬기를 최대한 투입해 오전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강풍 변수에 대비해 지상 인력도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당국은 잔불 정리와 재발화 방지 작업까지 고려해 진화 완료 시점까지 총력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