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원태인, 오브라이언 부상 이탈
김하성, 송성민, 에드먼, 최재훈도 제외
일본에 이어 조별리그 2위 8강 도전 빨간불
초비상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악재가 터지고 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낙마하고 있다. 대체 선수가 부족해 전력이 약해지고 있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새로운 퍼즐을 맞추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
조별리그 경쟁국은 최강의 전력으로 나서는 것과 비교된다. 2023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빅리거들이 모두 나선다. 우리나라와 8강 진출을 다툴 가능성이 큰 대만은 미국에서 뛰는 '해외파' 9명을 선발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우리나라는 8강 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팀을 내야를 이끌 것으로 믿었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민(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다. 김하성은 국내에서 머물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됐다. 송성민은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쳤다.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발목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동안 안방을 든든하게 지켰던 최재훈(한화 이글스)도 손가락 골절로 낙마했다.
류 감독은 김하성과 송성민의 공백은 김주원(NC 다이노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으로 메울 계획이다. 그는 타선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 위즈),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마운드 쪽은 더 심각하다. 마운드의 기둥인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문동주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고, 원태인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속 160㎞ 안팎의 강속구를 뿌렸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소속 팀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다.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에게 마무리를 맡길 생각이었다.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합류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류 감독은 6차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전력을 극대화한다. 대표팀 코치진은 65구의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조별리그 규정에 따라 4경기에 최대 8명의 선발 투수 요원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이른바 '1+1'로 묶어둔 선발 요원 한 쌍을 체코와 일본, 대만, 호주전 가운데 어떤 경기에 투입할지도 가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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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한신 타이거스(3월2일), 오릭스 버펄로스(3일)와 차례로 공식 연습 경기를 벌인다. WBC 조별리그 첫 경기는 3월5일 체코전이다. 이후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일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진입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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