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서 핵심기업 간담회
1조 온디바이스 AI칩·특별회계 신설 등 성장 패키지 추진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TF에 참석, 첨단산업 상용화 지원을 위한 KS 인증제도 개편방안 등 발언하고 있다. 2026.2.4 조용준 기자
"정책과 예산, 제도로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1일 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에서 열린 'AI반도체 핵심기업 성장전략 간담회'에서 "AI 시대, 반도체는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전략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퓨리오사AI를 비롯해 텔레칩스,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등 국내 AI 반도체(NPU) 기업과 학계·컨설팅·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업의 독주가 심화될 경우 국내 유망 기업의 성장 경로가 좁아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동향과 기업 성장 전략, 수요 확보 및 실증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AI를 주력 산업에 본격 접목하는 'M.AX(제조 인공지능 전환) 얼라이언스'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양산, 시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정책 패키지를 1분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약 1조 원을 투자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공동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3월부터 본격화하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을 조속히 마련해 공공 부문에서 국산 NPU 활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팹리스 기업의 성장 병목으로 지적돼 온 파운드리 접근성 문제도 개선에 나선다. AI 반도체 제조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첨단 공정 시제품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민관 합동 4조5천억 원 규모의 12인치 40나노미터 상생 파운드리 구축 가능성도 검토한다.
재정·금융 지원 역시 확대된다. 산업부는 연내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을 추진하고 팹리스 기업 전용 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지방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확충과 함께 글로벌 IP 기업 커리큘럼을 도입한 'Arm 스쿨'을 연내 설치해 설계 인력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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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뿐 아니라 차량·전력·통신·국방 분야에 활용되는 미들테크 반도체 지원도 병행한다. 설계·검증 인프라 확충과 화합물 전력 반도체 중심의 대형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AI 반도체가 우리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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