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시로 본관서 '각별 예우'
"캐나다 측 힌트 바탕으로 남은 절차 준비"
전날 안규백도 접견 "전 수명주기 지원" 강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을 면담하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 지원 의지를 거듭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주일여 만에 다시 만났다"며 이번 면담이 이재명 대통령의 '캐나다 외교 사절을 각별히 예우하라'는 지시에 따라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됐다고 적었다.
강 비서실장은 또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가 "본관에서의 대화 자체가 지닌 무게와 의미를 잘 안다"며 감사 뜻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퓨어 장관에 대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의 입찰과 선정 절차를 총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결과를 기대하는 것을 잘 알지만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적었다.
강 비서실장은 면담에서 "이번 사업이 양국을 진정한 파트너로 묶어주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바라카 원전 협력을 거론하며 '형제 국가' 비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팀코리아' 최종 제안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유의할 실질적 조언을 나눴다며 "오늘 확인한 힌트들을 바탕으로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CPSP는 최대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국내에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와 경쟁 중이다.
이번 면담은 퓨어 장관의 방한 기간 중 이뤄졌다. 캐나다 정부는 퓨어 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방산 협력과 산업 협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5일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퓨어 장관을 접견해 한국의 잠수함 개발·운용 경험과 '전 수명주기 지원' 역량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실장은 "장벽이 높은 선진국 방산 시장의 빗장을 열어야 하는 도전적인 과제"라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합심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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