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획대비 1.6조 증액…첨단산업에 10조
매월 이행사항 점검…보상·성과관리 개편 통해 실행력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1조6000억원 증액한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를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도 출범해 매월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핵심성과지표(KPI) 등 보상·성과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23일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한 가운데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열린 첫 회의에 참석한 강성묵 하나금융 투자·생산적금융부문 부회장이(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은 지난 23일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공급 규모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생산적 금융은 세부적으로 ▲경제성장전략을 반영한 핵심첨단산업 242개 업종에 10조원 ▲K-밸류체인·수출공급망 지원에 2조8000억원 ▲첨단인프라 및 AI 분야에 2조5000억원 ▲모험자본·지역균형발전 등 직접투자에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실행을 위해 향후 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해당 임원이 직접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생산적 금융 추진계획을 그룹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를 위해 이미 시행한 조직개편 외에 KPI 개편, 위험자본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 생산적 금융 관련 전문인력 양성, 보상체계 점검 등 그룹 전반의 실행체계를 재설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에서 생산적 금융 실행을 위해 금융사의 관리체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강력한 실행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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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로 자금의 흐름을 전환해 실질적인 투자로 실물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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