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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잠수함사업 정부 SOS에…현대차·대한항공 후방지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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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이 절충교역 경쟁으로 번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재계에 'SOS'를 치면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加잠수함사업 정부 SOS에…현대차·대한항공 후방지원 나서나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조립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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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끄는 방산 특사단은 CPSP 사업 주체인 한화오션·HD현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항공 등에 수주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 특사단은 CPSP 수주 지원을 위해 다음 주 캐나다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CPSP는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최대 20조원의 잠수함 건조 비용과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올라 오는 6월 발표를 앞두고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는 숏리스트에 오른 한국과 독일에 캐나다 해안에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줄 것을 공통으로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에는 현대차의 현지 공장 설립을, 독일에는 폭스바겐 추가 시설을 입찰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加잠수함사업 정부 SOS에…현대차·대한항공 후방지원 나서나 지난해 11월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앞줄 왼쪽 첫 번째)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에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특수선 안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오션

현대차그룹의 경우 캐나다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완성차 공장 설립은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이미 미국과 멕시코를 중심으로 북미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한 만큼 캐나다에 완성차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1989년 캐나다 부르몽에 연산 10만대 규모 생산공장을 세웠지만 4년 만에 공장을 철수하기도 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와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AAM), 방산 같은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서 완성차 외 분야에서 투자나 협력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캐나다 군용기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는 대한항공도 절충교역 제안과 관련된 당사자로 꼽힌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 컨소시엄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전자전기(4대)와 항공통제기(4대)를 모두 수주했고, 기본 플랫폼으로 캐나다 봄바디어사 비즈니스 제트기(글로벌 6500)을 사용할 예정이다. 구매 예상 대수는 총 8대로 이와 관련 군용기 추가 구매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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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한항공은 군용기 정비, 민항기 구조물 제작, 무인기 개발 같은 방산 부분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췄다. 캐나다 정부는 대한항공이 보유한 공중 감시·지휘통제 체계 구축·운용 경험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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