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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리빙랩’ 국경 넘는다…국립경국대, 일본 긴키대와 첫 공동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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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연수단 15명 파견해 캡스톤 공동발표
시니어 IT기업과 MOU로 실증 협력 확대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가 일본 긴키대학교(近畿大교)와 손잡고 고령 친화 분야 한일 협력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 RISE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고령 친화 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인 국립경국대가 해외 대학과 교류 채널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고령사회 대응에 있어 일본과의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고령 리빙랩’ 국경 넘는다…국립경국대, 일본 긴키대와 첫 공동행보 연수단 15명 파견해 한일 대학생 캡스톤 공동발표시니어 IT기업과 MOU로 산업 협력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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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고령 친화 산업 전문가 양성과정 해외연수단 15명을 일본 오사카에 파견했다.


임진섭 경북 고령 친화 캠퍼스(G-AFC) 센터장(사회복지 상담학부 교수)이 인솔한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긴키대 학생들과 함께 고령 친화 분야 캡스톤 디자인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현지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긴키대학교는 15 학부 49학과를 갖춘 일본 최대 규모 사립 종합대학 중 하나로, 11년 연속 전국 지원자 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HE 세계대학 랭킹에서도 서일본 사립대학 1위에 오른 바 있다.


양국 협력의 배경에는 동시에 가속화되는 고령화 현실이 놓여 있다.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가 29.4%에 달하는 세계 최고령 국가이며, 한국도 2024년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고령화 대응이 국가·지역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한일 초고령사회 대응 간담회도 열려 양국의 과제와 정책·현장 해법을 공유했다.


일본 측도 국립경국대의 고령 친화 캠퍼스 조성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긴키대 측 대표로 참여한 김상준 경영학부 교수는 "일본에서도 대학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국립경국대학교처럼 물리적·제도적 환경을 갖춘 고령 친화 캠퍼스를 공식적으로 조성하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며 "상당히 선도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범위는 학술 교류를 넘어 산업 분야로도 확장됐다. G-AFC 센터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시니어 IT기업 TWC Japa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TWC Japan은 고령자 대상 IT 서비스와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양측은 향후 고령 친화 디지털 환경 구축과 시니어 맞춤형 IT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남광식(아동 사회복지학과 3학년) 학생은 "일본 학생들과 고령화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발표까지 진행해 뜻깊었다"며 "초고령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 현장을 직접 보며 앞으로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교류를 고령 친화 캠퍼스 분야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고, 한일 공동 연구·인재 양성·산학 협력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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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경국대는 국내 최초로 예천 캠퍼스에 고령 친화 캠퍼스를 조성 중이며, 현재 센터와 관련 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개관은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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